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가 더 가관입니다. <br> <br>“내가 누군 줄 알아?” “서장 불러" "경찰서장이 내 친구야” <br> <br>연행된 뒤, 경찰서에서 이 변호사가 소리친 내용들입니다. <br> <br>영화가 아니라 실화인데요. <br> <br>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, 국회의원 윤리를 심판하던 사람입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의 단독보도로 이어갑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채널A 취재진을 만난 피해 대리기사는 변호사가 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 대리기사] <br>"(지구대) 전면 카운터를 바라보면서 니네들 내가 누군줄 알아. 니네들 다 구속이야. 경찰관들 지나가면 너 이름 뭐야. 계급 뭐야." <br> <br>본인이 변호사라는 얘기를 반복하며 오히려 경찰관들을 향해 구속을 각오하라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<br> <br>[피해 대리기사] <br>"변호사라는 얘기도 한 10여 차례 했죠. 내가 변호사라고. 니네들 다 죽었다고. 구속될 줄 알라고." <br> <br>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경찰관 말도 무시해 경찰서로 이송하기 전까지 지구대 문을 활짝 열어둬야했습니다. <br> <br>지구대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로 가서는 서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[피해 대리기사] <br>"야 서장 불러. 서장이 내 친구야. 그리고 내가 수십차례 여기(경찰서) 왔는데 까불고들 있어. 뭐 이런 식으로." <br> <br>해당 변호사는 폭행이 발생한 지 13일 만인 어제 대리기사에게 처음으로 전화를 걸어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사건 당일 오후 4시부터 술을 먹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. <br> <br>채널A는 해당 변호사의 입장을 들어보려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훈 이영재 <br>영상편집: 정다은